의료진에 '사랑의 간식차' 쏜 강동구
의료진에 '사랑의 간식차' 쏜 강동구
  • 방동순
  • 승인 2020.04.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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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들에게 커피, 과일, 쿠키 등 간식 제공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과 구립 해공노인복지관 직원들이 ‘사랑의 간식차’ 앞에서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한 ‘존경’의 의미가 담긴 수어 동작을 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과 구립 해공노인복지관 직원들이 ‘사랑의 간식차’ 앞에서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한 ‘존경’의 의미가 담긴 수어 동작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지난 22일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감염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사랑의 간식차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강동구에 거주하는 주민 전모 씨의 따뜻한 기부에서 시작됐다. 4월 초 전 씨는 구청 복지정책과를 찾아와 ‘코로나19와 함겨운 싸움을 하고 계신 의료진 덕분에 우리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기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꼭 전해드리고 싶다“며 성금 100만원과 마스크 50매를 기부해 주었다.

이에 강동구는 기부자의 뜻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강동구립 해공노인복지관과 함께 고민한 끝에 의료진을 위한 ‘사랑의 간식차’를 생각해 냈다.

지난 22일 강동구립 해공노인복지관은 ‘사랑의 간식차’로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 및 관계자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따뜻한 커피, 과일, 쿠키 등의 간식을 제공했다.

이날 사랑의 간식차를 찾아 준 100여명의 의료진들은 갑자기 찾아 온 꽃샘추위 속에서도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며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와 맞서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는 많은 의료진들의 노고와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