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코로나19로 지친 주민 위한 심리적 방역 실시
동작구, 코로나19로 지친 주민 위한 심리적 방역 실시
  • 이지선
  • 승인 2020.04.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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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센터에서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전화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코로나19에 따른 주민들의 정서와 정신건강 서비스로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각종 매체의 코로나19 관련 소식이 비중을 차지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우울감과 공포감,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2월부터 확진자와 격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심리적 방역을 주민 전체로 확대한다.

동작구 정신건강복지센터(사당로 253-3)와 마음건강센터(노량진로 140, 메가스터디타워 2층) 정신건강전문요원 15명이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현재까지 90여 명에게 전화상담을 실시했으며, 신청자에 한해 대면상담도 지원한다.

구체적 상담내용으로는 △감염병 불안에 대한 심리적 특성과 반응 △심리안정 콘텐츠 및 안정화기법 영상 제공 △감염예방수칙 교육 등이다.

상담결과, 재난 정신건강 평가척도(CGI-S)에 따라 고위험군으로 진단된 대상자는 국가 트라우마 센터 및 서울시 코비드 심리지원단, 기타 지역 정신의료기관과 연계한다.

상도동에 거주하는 홍**(33,남)은 “집 밖에 나가지 못해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이 컸는데 심리 상담을 받고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상담소감을 전했다.

심리상담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동작구 정신건강복지센터(820-4072) 또는 마음건강센터(820-1035)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구는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방문건강 집중관리 등록대상자 전화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만성질환이 있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및 75세 이상 부부노인 가구 등이며, △코로나19 관련 증상 파악 및 후속조치 △혈압, 혈당, 투약관리 등 현황파악 △기타 건강상담 등을 진행한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심리적 방역을 통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다음달 15일까지 코로나19 긴급지원 사업을 안내하는 상담콜센터(820-1850~9) 운영을 통해 지원대상 주민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심리적 방역뿐 아니라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도 적극 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