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청년몰 사장님들과 취약계층에 도시락 지원
동대문구, 청년몰 사장님들과 취약계층에 도시락 지원
  • 정수희
  • 승인 2020.04.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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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소상공인에겐 경제적 도움을, 취약계층에겐 돌봄서비스 최소화를
동대문구는 지난 24일 청년몰에서 요식업을 운영하는 청년 소상공인들과 취약계층 도시락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대문구는 지난 24일 청년몰에서 요식업을 운영하는 청년 소상공인들과 '취약계층 도시락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정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모두를 위해, 청년 소상공인을 통한 취약계층 도시락 지원사업을 27일부터 실시한다.

앞선 24일 구와 청년몰에서 요식업을 하는 청년 소상공인 8개 업체는 취약계층 도시락 지원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청년 소상공인들은 27일부터 취약계층에게 건강한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는 이달 초 지역 청년(만 19~39세) 요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사업에 참여할 청년 소상공인 업체 8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청년 소상공인들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210명에게 오는 6월30일까지 주3회, 1인당 총 27회 건강한 식재료로 가정식도시락을 만들어 문 앞까지 배달해준다.

이를 위해 구는 청년 소상공인에게 1식당 1만원(배달비 포함)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청년 소상공인은 경제적인 도움을 받고, 취약계층은 식사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좋은 취지로 도시락 배달사업에 참여한다"는 청년 소상공인들은 “관내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대접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힘든 현실이지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살 만한 세상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구민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