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짜리 학교공간혁신 사업 개선 필요”
“반쪽짜리 학교공간혁신 사업 개선 필요”
  • 문명혜
  • 승인 2020.04.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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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선 의원, “공간혁신, 전체 개축 과감히 추진”
권순선 의원
권순선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권순선 의원(더민주당ㆍ은평3)이 학교공간혁신 사업에 대해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육위원회 소속의 권순선 의원은 제293회 임시회 서울시교육청 주요업무보고에서 “과거 학교 공간이 모자라 자투리땅에 조그마한 건물을 다시 지을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런 학교들은 추후 개축이 되더라도 일부 건물을 허물지 못해 교육공간 혁신은커녕 효율적인 공간 활용조차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공간혁신은 크게 영역단위 개선과 학교단위 개선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중 학교단위 개선은 학교의 개축과 리모델링을 하는 것으로, 각각 개별적으로 이뤄진 교육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공간혁신사업으로 통합하고 있다.

권순선 의원은 “개별적인 공간혁신 사업을 하나로 묶어 함께 추진하는 것이 학교단위 공간혁신 사업인데 정작 현실에서는 반쪽짜리 개축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하나의 학교에서 개축 따로 리모델링 따로 할 것이 아니라 학교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획기적이고 더욱 혁신적인 교육공간이 될 수 있다면 전체 개축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교공간혁신은 과거 단순히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선하는 시설사업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학교 공간을 조성하고 학교에 대한 생각 바꾸며 교육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