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강동, 행정차량 '친환경 전기-수소차'로 바꾼다
청정 강동, 행정차량 '친환경 전기-수소차'로 바꾼다
  • 방동순
  • 승인 2020.04.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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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부구청장 전용차량 '수소차' 운행
동주민센터 행정차량도 단계적 교체 추진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친환경 차량 구입을 위해 확보한 총 7000만원의 국·시비를 투입해 2대의 수소차량을 구입하고, 구청장과 부구청장의 행정업무 전용 차량으로 운행 중이다.

수소차는 내연기관차와는 달리 엔진이 없어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공기 정화 기능이 있어 공기 중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전기차와 함께 ‘미래차’라고도 불린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서울시 등과 지속 협의한 끝에 총 7000만원의 국·시비를 확보하고 올해 2대의 수소차량을 구입했다. 수소차량을 주요 회의 및 행사 등으로 주민을 만날 기회가 많은 구청장과 부구청장의 행정업무 전용차량으로 운행하며 친환경차에 대한 주민 인지도를 제고하고 민간으로의 보급을 확대해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구청과 동주민센터에서 사용하는 행정차량을 교체하거나 신규 구매할 때에도 전기차와 수소차를 우선함으로써 친환경 차량 인프라 확충에도 선제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배출원의 25%가 차량 부문인 만큼, 친환경 차량 이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을 넘어 민간부문까지 친환경 차량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실용성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지난 1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에너지 정책 전담 부서인 ‘녹색에너지과’를 신설하고, 태양광 미니발전소 및 에너지자립마을 확대, 에너지센터 및 에너지마루 운영, 친환경 에너지투어 체험교실 등으로 주민공감대 형성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