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장애인 보도상 안전사고 방지 정비공사 철저
동작구, 장애인 보도상 안전사고 방지 정비공사 철저
  • 이지선
  • 승인 2020.05.0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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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가 오는 11월까지 장애인들의 보도상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다. 보도턱 낮춤부터 관내 횡당보도 주변에 설치된 노후·파손된 점자블록을 정비한다.

[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11월까지 보도 위에서 발생하는 장애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20년 보도상 장애인 안전시설 정비공사’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보도턱 낮춤을 실시해 보향약자의 보행권을 보장하고 관내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된 노후‧파손된 점자블록을 정비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사전조사를 실시했는데 지난해 12월까지 관내 시도 및 구도 2330여 개소 등에 대한 조사였다.

올해 사업비 약 2억7700만원을 투입해 점자블록 훼손이 심하거나 보행편의를 위해 정비가 시급한 △여의대방로44길 △보라매로5길 △등용로 △만양로3길 △서달로 △흑석로 △보라매로 등 7개 노선의 54개소에 대한 정비를 실시한다.

사업내용으로는 △노후‧파손된 점자블록 교체 △방향이 잘못되거나 조잡하게 설치된 안전유도블록(점자, 선형) 교정 △횡단보도 턱낮춤 등이다.

특히, 휠체어와 유모차의 통행편의를 위한 횡단보도 턱낮춤은 기존의 보도일부만 낮추는 방식에서 보도와 차도의 높이를 완전히 없애는 방식으로 정비한다.

구는 지난해 신상도초등학교 후문, 노량진근린공원, 남부순환로 일원 등 210개소에 대해 보도블록 및 도로경계석 교체, 판석보수를 실시했다.

오반교 도로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등 교통약자 모두가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걷기 편한 도시 동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10월까지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버스정류장 및 지하철 출입구, 간선‧이면도로 등을 대상으로 △보도의 턱낮춤과 기울기 △휠체어 보행공간의 확보 △보행동선 안내를 위한 도로시설물 적정 설치 여부 등 현지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