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신당5동, ‘화사한 봄꽃 가득한 다산어린이공원’
중구 신당5동, ‘화사한 봄꽃 가득한 다산어린이공원’
  • 이승열
  • 승인 2020.05.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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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직접 참여 봄꽃 2400본 심어
신당5동 주민들이 다산어린이공원에서 꽃묘를 심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 신당5동 주민센터는 지난달 말 다산어린이공원을 오색꽃으로 새단장해 오가는 주민들에게 향긋한 봄내음을 선사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신당5동 주민들에게 전하는 반가운 선물이다.

이날 꽃묘 식재 작업에는 신당5동 주민 10여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공원 난간에는 웨이브페츄니아를, 입구 화분에는 꽃양귀비, 데모로호세카, 베고니아, 임파첸스 등 약 2400본의 봄꽃을 심어 공원을 밝혔다. 이 꽃들은 5월 만개해 여름까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꽃묘 식재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제안해 성사된 사업이다. 지난해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된 ‘걷고싶은 우리동네, 어딜~가든(garden) 동네정원’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신당5동은 다산어린이공원뿐만 아니라 신당5동 어린이집, 성동고등학교 통학로, 새마을정원 등 마을의 주요 구간에 꽃묘를 식재해 소담한 동네정원을 곳곳에 조성하고 있다. 또한 버려진 자투리 공간도 허투루 두지 않고 주민들과 함께 작은 화단을 조성할 예정이다.

식재작업에 참여한 고복순 신당5동 주민자치위원장(여, 72세)은 “공원을 찾는 많은 분들이 봄향기를 전하는 꽃들을 보면서 마음의 여유와 건강한 기운을 가지길 바란다”며, “우리 손으로 직접 꽃을 심어 가꾸니 공원에 더욱 애착이 간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신당5동의 휴식공간 역할을 할 수 있는 공원 가꾸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