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공무원/ 을지로4가역 9번출구 흡연단속 ‘숨 쉴 권리’ 찾아
칭찬공무원/ 을지로4가역 9번출구 흡연단속 ‘숨 쉴 권리’ 찾아
  • 이승열
  • 승인 2020.05.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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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건강관리과 건강마을팀

[시정일보] 지하철 2/5호선 을지로4가역 9번출구, 아침마다 지나칠 때면 출구 10m를 벗어나자마자 화단옆 횡단보도 앞, 통로 길목에서 뿜어 나오는 담배 연기에 숨을 참고 지나곤 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올라오면 일단 심호흡부터 몇 번을 하고는 최대한 긴숨을 참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고 땅 바닥에 널부러져있던 담배꽁초도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흡연단속’이라는 글자가 찍힌 조끼를 입은 중구청 소속 단속하시는 분들이 나와계신 이유였습니다. 금연권유 문구 펫말과 함께 무심한 듯, 매의 눈으로 서 계신 그분들 덕분에 아침이 상쾌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 9시도 안된 시간에 일찍이 나와 비흡연자들을 위해 수고하시는 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다만, 어쩌다 덕수중학교 후문 반경 50m 안에서 당당히 담배를 피우는 분도 있어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하지만, 에스컬레이터를 올라오며 몇번이고 심호흡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과 함께, 오늘 하루도 편안하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마음속으로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