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관련 행안부·지자체·카드사 협약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행안부·지자체·카드사 협약
  • 이승열
  • 승인 2020.05.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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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9개 카드사 참여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8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지급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갖추는 업무협약을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9개 신용카드사와 체결한다.

참여하는 9개 카드사는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이다. 지자체 대표로는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수원시장)이 참석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4일부터 취약계층에 현금으로 지급된 데 이어, 신용·체크카드 충전방식에 대한 온라인 지급 신청이 11일부터 카드사 누리집을 통해 시작된다.

이번 협약은, 신청 및 지급을 담당하는 카드사와 지방자치단체가 업무수행 과정에서 필요한 협력사항과 역할분담을 확인하고 긴급재난지원금의 원활한 지급을 약속하는 자리다. 

협약에 따라 행안부는 전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확보하고 교부하며, 업무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등 사업 수행 전반을 총괄 관리한다. 지자체는 대상자 및 지급액을 확정하고 오프라인 신청과 이의신청 접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9개 신용카드사는 신용·체크카드 방식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신청 접수 및 충전금 지급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각 기관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개인정보를 최소범위 안에서만 활용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정부-자치단체-민간(카드사)이 상호 협력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차질없이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여러분의 생계안정에 도움이 되고,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