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성서중학교 우회 연결데크 설치 완료
마포구, 성서중학교 우회 연결데크 설치 완료
  • 정수희
  • 승인 2020.05.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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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가로지르던 주민들 불편 해결…안전사고 예방 효과까지
성서중학교 우회 무장애 연결데크 공사 전(좌), 후(우)
성서중학교 우회 무장애 연결데크 공사 전(좌), 후(우)

[시정일보]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최근 성서중학교를 우회하는 연결데크 설치 공사를 완료함으로써 인근의 성산1동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성서중학교 일대는 지역 특성상 인근 주민들이 이동을 위해 수시로 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이용하던 곳이었다. 주민들은 학교 운동장 개방시간에 맞춰 이동을 해야 하는 불편이 컸고, 학교 내 학생들의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2월 성서중학교를 우회하는 연결데크 설치 공사를 위해 서부교육지원청에 학교부지 일부사용 요청을 하고, 4월에 학교부지 사용허가 승낙을 받아 공사를 위한 부지를 확보했다. 이후 서울시에 공사를 위한 교부금을 요청, 예산을 확보한 뒤 올해 1월 연결데크 공사에 돌입했다.

4개월여의 공사 끝에 최근 모습을 드러낸 연결데크는 연장 123m, 너비 1800mm 규모로, 전 구간의 경사도가 8% 미만(장애인시설 설치기준)으로 설치돼 노약자나 장애인, 유모차 이용자 등 보행약자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길게 설치된 램프를 모두 통하지 않고도 이동이 가능하도록 중간부분에 계단을 설치하는 등 주민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반영했다.

이를 통해 인근의 마포중앙도서관, 성산1동주민센터, 버스정류장 등 편의시설로 이동하는 주민들과 학생들의 안전 및 편의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사소한 문제라도 주민들의 불편사항에 더 귀 기울이고 이를 해결하는 구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