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올바른 노사문화 정립 팔 걷고 나섰다.
노원구, 올바른 노사문화 정립 팔 걷고 나섰다.
  • 시정일보
  • 승인 2007.04.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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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열 前 유한 킴벌리 노조위원장 초빙 직원교육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올바른 노사문화 정립을 위해 유한 킴벌리의 최남열 초대 노조위원장을 초빙, 지난 13일 구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직원교육은 최근 공직사회에 불고 있는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그동안 투쟁 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노사에도 협력의 관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노사가 함께 신명나는 직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이날 강의에서 최남열 위원장은 ‘유한킴벌리 노조가 걸어온 길’을 주제로 한 경험을 통해 노사 간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와 그 통로의 다양화, 그리고 공무원의 노사문화 인식 변화와 바람직한 관계 정립에 대한 내용을 들려줬다.
특히 직장 내 노사문제 인식의 재정립은 ‘협력적 노사관계’에 있으며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기업의 경쟁력은 자발적으로 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 있는 만큼 공직사회에도 변화와 혁신을 동반한 합리적인 노사문화가 정립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노근 구청장은 지난 3월 고성에서 가진 ‘직원 워크숍’에서 “공직사회도 이제는 창의적 혁신 행정 마인드를 가진 아이디어가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며 민간기업과 대등한 경쟁력을 길러 나가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말해 공직사회의 분위기 쇄신의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최재곤 총무과장은 “유한킴벌리는 CEO 리더십ㆍ윤리경영ㆍ투명경영을 통한 신뢰 획득, 경영진의 노조의 의견수렴을 위한 노력 등으로 기업경영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저력 있는 기업으로 자치구가 노조위원장을 직접 초청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은 노원구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최 과장은 또 “노사문제로 어려움도 겪었지만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환경경영을 통해 환영받는 기업으로 성장한 우수기업의 사례를 통해 노사협력의 기본적인 토대를 형성하고 노조문화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공무원 사회도 이제는 합리적인 노사문화를 구축하여 윈윈 파트너십의 개념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원구 공무원 노조는 지난해 말 합법노동조합 전환을 위한 찬반투표를 거쳐 합법노동조합으로의 전환을 단행한 바 있으며 직원의 실질적인 복지와 지위향상을 위해 주력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