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해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서울시의회, 해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 문명혜
  • 승인 2020.05.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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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기 위원장, “코로나 극복 동참, 국외여비 삭감”
서윤기 위원장
서윤기 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는 코로나19에 따른 고통분담과 경제위기 극복 차원에서 의원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반납했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지난 8일 제29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원국외여비 등을 포함한 의회 예산 약 6억7000만원의 삭감안을 최종 의결했다.

앞서 서울시는 재난긴급생활비, 자영업자 생존자금 편성을 담은 추경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서울시는 이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사업조정으로 1조 1591억원을 감액하고 2조 8329억원을 증액해 추경예산안을 마련했다.

이에 서울시의회도 의원국외연수를 비롯한 일부 사업 등 자체 예산을 삭감해 시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함께 나누며 부족한 복지재원 확보에 기여하기로 했다.

서윤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더민주당ㆍ관악2)은 “이번 추경예산은 경제 위기 극복과 시민 복지확대를 위한 노력의 시작일 뿐”이라면서 “앞으로도 계획된 예산이 시급을 다투는 시민들에게 빠짐없이 전달되고, 미처 혜택을 받지 못한 시민들도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입법활동을 통해 시의회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