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4ㆍ19 혁명 기념 소귀골 음악회 열어
강북구, 4ㆍ19 혁명 기념 소귀골 음악회 열어
  • 시정일보
  • 승인 2007.04.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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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청소년교향악단ㆍ김수희ㆍ박강성 등 출연
4ㆍ19 국립묘지에서 추모 음악회가 열린다.
강북구는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민주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4ㆍ19 혁명 희생 영령을 추모한 제11회 소귀골 음악회를 오는 4월 19일 민주묘지 정의의 횃불광장에서 개최한다.
강북문화원이 주최하고 강북구청ㆍ강북구의회ㆍ국가보훈처ㆍ4ㆍ19 혁명 관련 단체가 후원하는 제11회 소귀골음악회는 조국 민주화의 전환점이 된 4ㆍ19 민주화 혁명을 기념하고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을 자연스럽게 길러주기 위한 음악회다.
1부 공연은 4ㆍ19 희생영령을 추모하는 ‘진혼’을 주제로 펼친다. 이와 함께 4ㆍ19 혁명희생자 유족회의 추모시 낭독과 함께 이건수가 지휘하는 강북구립청소년교향악단의 연주가 이어진다. 또 소프라노 이연화, 베이스바리톤 이혁이 출연해 강 건너 봄이 오듯,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청산에 살리라, 생명의 양식 등을 공연한다. 강북구립여성합창단과 강북구립실버합창단은 산이 날부르네, 남촌, 그리운 금강산, 그리움, 룰루랄라 미아리 등 귀에 익은 가곡을 선보인다.
평화와 공존을 노래하는 2부 행사는 ‘화합’이 주제다. 금동하의 사회로 진행하는 2부는 여성타악 퍼포먼스 드럼캣 공연과 새울예술단의 모듬북 합주 연주가 마련돼 있다. 권진원, 통사모(통기타를 사랑하는 모임), 박강성, 김수희, 보드카레인 등 인기가수도 출연해 귀에 익은 히트곡을 들려준다.
정수인 강북문화원장은 “소귀골 음악회는 4ㆍ19 민주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4ㆍ19 묘지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며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뜻을 되새겨보는 의미 있는 축제”라며 “제47주년 4ㆍ19 혁명 기념일을 맞아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시민들이 4ㆍ19 정신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대중가요, 클래식, 타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또 “4ㆍ19 혁명에 참여해 산화해 간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1997년 처음으로 소귀골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매년 4ㆍ19 국립묘지를 찾는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개최돼, 4ㆍ19 혁명을 기념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