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서울창의상’ 4개 사업 수상… 자치구 最多
성동구, ‘서울창의상’ 4개 사업 수상… 자치구 最多
  • 이승열
  • 승인 2020.05.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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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횡단보도, 소방차 씽씽 사업, 효사랑건강주치의, 성동구민청 등
서울창의상을 수상한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2020 상반기 서울창의상’에서 ‘혁신시책’, ‘상생협력’ 2개 부문 총 4개 사업이 장려상을 수상해 자치구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창의상은 창의적인 제안과 사업추진으로 사회문제 해결과 시민편익 증진 등 시정발전에 기여한 시민과 공무원에게 주는 상이다.

구는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에 포용의 가치를 담은 ‘스마트포용도시’를 주제로, 혁신·상생·소통·안전을 위한 행정을 추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먼저 혁신시책 부문에서는 △전국 최초 스마트안전 기능이 집약된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와 △스마트 IT기술을 접목한 소방차진입로 확보 시스템 ‘소방차 씽씽 사업’이 혁신적 방식을 도입해 생활현장 문제를 해결한 성과로 인정받았다.

특히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밝혀진 교통사고 주요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설치 이후 횡단보도 정지선 위반 건수가 77.8% 줄어 보행 안전과 교통사고 사전예방 효과를 입증했다고 구는 밝혔다. 

상생협력 부문에서는 △4차산업기술을 활용한 ‘효사랑건강주치의 사업’과 △온라인 주민참여 플랫폼인 ‘성동구민청’이 주민과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한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효사랑건강주치의 사업’은 성동빅데이터센터와 협력해 75세 이상 어르신 밀집지역과 만성질환 분포를 분석, GIS건강지도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건강돌봄 사각지대 해소,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성동구민청’은 오프라인 주민 커뮤니티인 ‘생활연구단’과 연계해 주민들이 스스로 일상생활 속 문제를 제안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제시된 주민들의 의견은 ‘스마트보안등 설치’,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사업’ 등 다양한 생활밀착 정책들로 실현됐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가 추진한 여러 사업이 서울창의상에 선정된 것은 그동안 행정 혁신을 위해 모두가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속 불편에 대해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주민체감형 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