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풍수해 선제적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관악구, 풍수해 선제적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 이지선
  • 승인 2020.05.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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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가 집중호우나 태풍 등을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10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사진은 박준희 관악구청장.

[시정일보]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집중호우와 태풍 등을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10월 중순까지 5개월 동안 운영하며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앞서 4월까지도 대형 공사장, 광고물, 사면시설 등 수해취약시설과 저류조, 빗물펌프장 등 주요방재시설을 점검하고 미비 사항에 대해 사전 조치를 완료하는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구는 저지대 지역이 많고, 도림천이 위치해 호우가 발생될 시 피해가 클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방재시설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풍수해 예방 사업을 펼쳐왔다.

먼저 서울대 정문 앞 저류조(저류량 4만톤)와 서울대 부지 내 저류조 2개소(저류량 각 2만톤, 5천톤)를 설치했다. 또한 교량 3개소를 현대식으로 재건설하고, 물막이 옹벽을 설치하는 등 통수단면을 확장해 도림천 범람을 막았다.

저지대 침수 방지를 위해서는 빗물펌프장 3개소(신림동, 신사동, 조원동)를 추가 설치하고, 총 87.65km에 이르는 하수관로 성능개선공사를 실시했으며, 8405세대에 역류방지기와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과거에 비해 많은 개선점을 찾을 수 있게 됐다. 과거에는 시간당 60~70mm 강우 시 발생하던 침수 피해를 현재는 90~100mm의 집중호우에도 막을 수 있는 대응능력이 생겼다.

또한 집중호우 시 도림천의 급작스런 수위상승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상시 재난안전대책상황실 내 CCTV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한 실시간 원격 진·출입 차단 시설을 추가 설치했으며, 지역 자율방재단 등 주민과 함께 하천 순찰단을 운영,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지대 지하주택 등 침수취약지역 중점관리대상 216가구에 구청 공무원을 1:1로 매칭하고, 전화로 기상상황 등을 안내, 현장에 나가 도움을 주는 돌봄서비스도 운영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선제적 대응체계와 적극적인 수방행정으로 풍수해로 인한 주민 피해가 없도록 하고 안전 으뜸도시 관악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