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스타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위기 극복
경북, 스타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위기 극복
  • 나지훈
  • 승인 2020.05.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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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개 스타기업 지정...성장전략수립 지원, 전문가매치 컨설팅, R&D기획 등 본격적인 기업육성

[시정일보] 경상북도가 (재)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와 함께 19일 경북동청화백당에서 '2020년 경북스타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창출역량, 지역사회 공헌 등이 우수한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18년 15개사, 2019년 16개사를 지정했고, 2022년까지 총 75개의 경북 스타기업을 지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2월 모집공고를 시작해 요건검토, 현장실사, 심층평가를 거쳐 △㈜서원테크 △㈜제이에스테크 △농업회사법인동방제유㈜ △동주산업㈜ △대성계전㈜ △㈜선테크 △㈜제일기계 △㈜에스엘테크 △㈜중원산업 △㈜태영필트레이션시스템 △㈜여주티앤씨 △㈜신우피앤씨 △㈜디피엠테크 △㈜루소 △㈜유니크테크노 총 1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기업의 지역 특화산업 분석결과, 하이테크성형가공 7개사(53.3%), 지능형디지털기기 4개사(26.7%), 기능서섬유 3개사(20%), 바이오뷰티 1개사(6.7%)로 하이테크성형가공과 지능형디지털기기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선정된 15개 기업은 매출증가율, 고용증가율, R&D투자 비율, 일자리창출실적 등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최근 3년 평퓬 매출액은 165억원, 수출액은 28.3억원, R&D투자비율 3.5%, 상시근로자수는 55명에 달한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15개 기업은 모든 항목에서 전년 대비 10% 이상 상향된 수치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지정서 수여 이후 경북TP와 함께 집중적인 기업육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당장 올해는 성장전략 및 마케팅 전략수립, R&D기획, 전담PM컨설팅 등 기업당 최대 4천만원 규모의 기업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3억원 규모의 R&D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수출바우처지원사업 및 지역특화산업 기업지원사업, 글로벌강소기업 선정 시 가점부여를 통해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세계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더욱이 가장 큰 피해지역이라 할 수 있는 경북의 경제 전망은 심각한 수준이다”여 “올해 선정된 스타기업은 이미 기술개발 및 성장역량을 갖춘 지역의 중요한 자원이다. 때문에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세계적인 위기에도 우리 기업들이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살아남도록 진심갈력(盡心竭力, 마음과 힘을 있는 대로 다함)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