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시행계획 인가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시행계획 인가
  • 이승열
  • 승인 2020.05.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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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20층, 지하6층 규모 아파트 10개동 790세대 건립… GS건설 사업시행자로 선정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감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옥수동 한남하이츠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인가를 18일 처리하고 이를 21일 고시했다. 

이번 사업시행계획은 성동구 옥수동 220-1번지 일대의 부지 4만8837㎡에 건폐율 21.16%, 용적률 230.55%가 적용된 지상20층, 지하6층 규모의 공동주택 10개 동, 790세대를 건립하는 내용이다. 경로당, 어린이집 등 부대복리시설도 들어선다. 

한남하이츠아파트는 1982년도 건립돼, 8개동 총 535가구가 있다. 2010년 5월 재건축사업을 위한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이후 정비계획을 수립해 2017년 2월 재건축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대상지는 한강변에 접한 구릉지로 우수한 조망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동호대교와 한남대교가 약 3분거리 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강남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인근에 옥정초등학교와 옥정중학교가 있어 교육환경 또한 우수하다.

한편 한남하이츠 조합은 지난 1월18일 주민총회를 통해 GS건설을 공동사업시행건설업자로 선정했다. 대의원회를 통해 조합과 GS건설 간 협약서 체결을 앞두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으로 한남하이츠 주택재건축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조합원 분양신청을 거쳐 내년 쯤에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인가로 지역 내 재건축사업 전체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옥수동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는 명품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