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공단, 임시휴관시설 프로그램 일부 운영 재개
중구공단, 임시휴관시설 프로그램 일부 운영 재개
  • 이승열
  • 승인 2020.05.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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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방역활동은 더욱 강화
중구공단은 27일부터 체육·공공·사회서비스시설의 일부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한다. 출입구에 발열체크존을 운영하는 등 감염 유입을 철저히 방지할 계획이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안균오)은 코로나19로부터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임시 휴관했던 체육·공공·사회서비스시설의 일부 프로그램 운영을 27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 재개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방침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이용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정됐다. 

공단은 우선, 체육시설 7개소의 경우 대면강습이 없거나 회원 간 1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한 헬스, 골프, 배드민턴, 탁구 등의 프로그램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수영, 에어로빅 등 비말전파의 위험이 있거나 어르신, 유아·어린이, 임산부 등 면역취약층을 위한 프로그램은 향후 정부 및 중구청의 방침에 따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공단은 중구구민회관도 27일부터 그동안 중단했던 대관을 재개할 예정이다.

중구자원봉사센터와 중구청소년센터는 각각 11일, 13일부터 일부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했다. 다만 약수노인종합복지관은 서울시의 방침에 맞춰 추후 개관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중구공단은 27일부터 체육·공공·사회서비스시설의 일부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한다. 체육시설의 경우 이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1m이상 간격을 유지하도록 한다.

공단은 프로그램 운영 재개와 함께, 고객이 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각 사업장 내에 발열체크존 및 회원상담실을 운영해 감염병 유입을 사전방지하고, 주기적인 외부 환기를 실시한다. 또 회원이 접촉하는 부분은 매일 3회 이상, 시설물 전체는 주 2회 방역을 실시해 ‘코로나 제로 방역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1m 이상 적정거리 유지를 위해 고객 이동동선에 맞춰 ‘거리두기 스티커’를 부착했다. 피크시간대에는 다수의 이용회원이 동시에 몰리지 않도록 입장인원을 제한해 적정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수건, 헬스복 등 공용물품은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용회원이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시설별 운영 프로그램은 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안균오 이사장은 “공단은 일부 프로그램의 운영재개와 함께 더욱 견고한 방역체계를 갖춰,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고객과 구민 여러분 또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사전에 확인하고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