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주차문제 홈플러스 금천점 등 3자간 공유 업무협약으로 해결
금천구, 주차문제 홈플러스 금천점 등 3자간 공유 업무협약으로 해결
  • 이지선
  • 승인 2020.05.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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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금천점 부설주차장 개방(공유) 협약 체결 사진.

[시정일보]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5월21일 홈플러스 금천점 6층 옥상주차장에서 금천구, 홈플러스 금천점, 금천구시설관리공단과 부설주차장 개방 및 공유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설주차장 개방·공유사업은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상가·업무용 건축물의 부설주차장 중 근로자의 퇴근 등으로 비어있는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공유하고, 개방한 건물 소유주에게는 '주차장 시설공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홈플러스 금천점'은 6층 부설주차장 총 264면 중 100면을 주민들에게 전일제 거주자우선주차로 개방하고, 이용요금은 한달에 5만원이며,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금천구시설관리공단(809-0061~7)으로 신청하면 된다.

과거에는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은 건물주에게 개방한 주차장의 관리 의무가 있어 건물주들이 개방을 꺼려했던 것이 사실이다.

구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개방한 부설주차장을 금천구시설관리공단에서 직접 거주자우선주차 방식으로 운영해 건물주의 관리 부담을 줄이고, 이용요금의 일부를 건물주에게 줌으로써 단점을 보완했다.

전국 각 지자체별로 주택가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개방된 부설주차장을 시설관리공단에서 직접 거주자 우선주차 방식(전일제)으로 운영하는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3개 기관간이 상호 신뢰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선의에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민․관 협력을 통한 주차장 공유사업으로 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고, 공영주차장 건설, 그린파킹 등 지역의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주차관리과(2627-173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