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송정동 광나루로11길 간판개선사업
성동구, 송정동 광나루로11길 간판개선사업
  • 이승열
  • 승인 2020.05.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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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 건물 78개 업소 대상… 7월 디자인 협의 등 본격 사업 추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송정동 도시재생지역과 연계해 광나루로11길 중심상업가 구간의 간판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단순히 업소의 간판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업소에 설치된 불법간판을 정비한 후 지역 및 업소의 특성을 살린 간판으로 개선해,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구는 5월 초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공고를 실시했다. 6월에는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주민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7월부터는 건물주·점포주의 간판개선 사업동의서를 받고 간판 디자인 실시설계를 위한 디자인 협의를 진행하는 등 사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 대상은 42개 건물에 소재한 78개 업소다. 건물 외부정비와 간판 디자인 개발 및 교체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1억5000만원이다.

구 관계자는 “1업소 1개 간판 설치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광고물 가이드라인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율적 디자인을 허용할 방침”이라며 “기존 간판이 철거된 건물 외관은 상태에 따라 외벽 세척 및 도색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간판개선 사업이 골목길 정비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