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먹는 물’ 분석능력 국제적 인정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먹는 물’ 분석능력 국제적 인정
  • 나지훈
  • 승인 2020.05.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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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인숙련도시험 평가기관 평가결과 세계 최고 수준 분석
중금속•일반성분•유기물질•미생물 등 모두 분석 최고 판정
대구시 상수도본부 제공.
대구시 상수도본부 제공.

 

[시정일보]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먹는물수질검사기관’이 국제숙련도시험 운영기관에서 주관하는 먹는 물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분석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국제숙련도시험(Proficiency Testing, PT)은 각 나라의 분석기관이 분석능력을 평가받기 위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먹는 물 분야에서 얼마만큼의 숙련도를 지니고 있는지를 시험해 평가한다.

 

이번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지난 3월과4월경 미국환경자원협회(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s, ERA)의 ‘국제숙련도시험 프로그램’과 영국 환경식품농림부(Department for Environment, Food and Rural Affairs, DEFRA)의 ‘국제비교숙련도시험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참여해 ‘최우수실험실(Laboratory of Excellence)’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환경자원협회는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Standardizing Organization, ISO)와 국제시험기관인증협력기구(International Laboratory Accreditation Cooperation, ILAC)가 공인한 국제숙련도시험 평가기관이며, 국제비교숙련도 시험은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시험분석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 FAPAS)으로 국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아 매년 세계 각국의 수많은 분석기관(정부기관, 대학, 연구소, 민간분석기관)이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국제숙련도시험에 참여한 항목은 중금속 4개 항목(납, 비소, 카드뮴, 크롬)과 미생물 2개 항목(일반세균 2종) 등 6개 항목으로 평가 결과가 모두 매우 우수한 ‘탁월’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국제숙력도시험의 우수한 결과를 계기로 먹는 물 시험결과를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기 위해 올해 10월경 한국인정기구(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획득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3월경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시행한 2020년 먹는 물 분야 숙련도시험 평가도 일반항목(불소 등 6개)과 중금속(수은 등 5개), 소독부산물(클로로폼 등 2개) 등 20개 항목으로 평가 결과가 모두 최고 등급인 ‘만족’을 받아 ‘적합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승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숙련도시험 평가를 통해 국제적으로분석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최신 분석 장비와 국제 수준의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강에서 가정 수도꼭지로 제공하는 수돗물의 철저한 수질검사로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