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송정동·사근동, 국토부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 선정
성동구 송정동·사근동, 국토부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 선정
  • 이승열
  • 승인 2020.05.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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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2억5천만원 확보… 송정10길 스마트 골목길, 사근동 뭐든지 해보고 가게 추진
‘송정10길 골목길 정비사업’으로 설치될 자동안개분사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루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도 주민제안 소규모 재생사업’에 송정동과 사근동 도시재생지역 2곳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2억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주민제안 소규모 재생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 요건을 갖춘 지역에서 지역공동체가 추진하는 소규모 점 단위 재생사업이다. 1~2년 단기간 내 완료 가능한 단위사업을 발굴해 선정·지원하게 된다. 

성동구에서는 △송정동 ‘송정10길 골목길 정비사업’ △사근동 ‘사근동 뭐든지 해보고 가게’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됐다.

‘송정10길 골목길 정비사업’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조화되는 스마트골목길 조성’을 목표로, 자동 안개분사 등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해결 및 여름철 기온 저감, 방역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또, 골목 담장을 허물어 ‘포켓 쉼터’를 조성,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골목공동체로 활성화한다. 

‘사근동 뭐든지 해보고 가게’ 재생사업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지속가능한 공동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커뮤니티 거점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다목적 주민커뮤니티 공간에서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입힌 문화 콘텐츠와 특화상품을 발굴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는 전국에서 신청한 138곳 중 75곳이 선정됐으며, 특히 서울 지역에서 선정된 3곳 중 2곳이 성동구 지역이어서 그동안 쌓아온 성동구 도시재생사업의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소규모재생사업을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도시재생사업이 되도록 주민참여의 문턱을 낮추고, 도시재생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진다는 인식이 심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