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청소년 주말 봉사 프로그램 '자원봉사야 놀자' 운영
중랑구, 청소년 주말 봉사 프로그램 '자원봉사야 놀자' 운영
  • 김소연
  • 승인 2020.05.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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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자원봉사야 놀~자’ 봉화산 코스에 참여한 학생들이 향토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 23일 ‘자원봉사야 놀~자’ 봉화산 코스에 참여한 학생들이 향토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시정일보]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봉사활동과 향토문화체험을 결합한 청소년 주말봉사 프로그램인 ‘자원봉사야 놀자’를 올해 11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야 놀자’는 2008년 처음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총 138회, 4642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망우산 및 봉화산에서 실시된다. 중랑문화원과 연계해 향토문화해설사의 지역문화 해설을 들으며 정해진 코스를 탐방하고 환경정화 활동 및 중랑구 역사 관련 퀴즈 풀기를 진행한다.

둘째 주 토요일은 망우산 코스로,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진행된다. 항일의병이 투합해 모인 곳인 13도 창의군탑을 시작으로 방정환·이중섭·지석영·한용운·유관순 등 주요 유명인사의 묘역을 탐방하며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넷째 주 토요일은 봉화산 코스로, 봉수대공원 옹기 벽화 앞에서 집결해 지역특산물인 황실배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고, 옹기터와 옹기장, 고구려 보루, 봉화산 도당터, 아차산 봉수대 터, 봉수대공원 팔각정을 견학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은 매회 운영일 2주전부터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단, 초등학생은 반드시 부모님과 함께 참여해야 한다. 참여한 학생은 자원봉사시간 3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건강한 봉사 마인드까지 함양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온가족이 함께 봉사하는 ‘해도두리 가족봉사단’, 망우리공원 유명인사 묘역을 관리하는 ‘영원한 기억봉사단’, 저소득 주민에게 한방의료봉사를 진행하는 ‘언재호야 한방봉사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내 봉사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