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글로벌 인턴십’ 참여 외국인 유학생 선발
서울시, ‘글로벌 인턴십’ 참여 외국인 유학생 선발
  • 문명혜
  • 승인 2020.05.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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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5일까지 모집…시청ㆍ서울형 강소기업 배치, 7월6일부터 근무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외국인 유학생 인턴 32명을 6월5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국내 정부기관으로는 최초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동안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시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인턴십을 운영해 왔다.

그동안 총 89개국 734명의 유학생이 참여했다.

매년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인기 만점 프로그램으로, 지난 겨울방학 인턴십에는 30명 내외 모집에 160여명이 지원해 약 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모집하는 유학생 인턴 32명은 서울시청 및 산하기관에 19명, 서울형 강소기업에 13명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해외 정책자료 수집 분석, 국제행사 개최, 해외마케팅, 통ㆍ번역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이중 29명은 공개모집하며, 나머지 3명은 법무부 사회통합 프로그램 이수자 특별전형(법무부 추천자간 경쟁)으로 선발한다.

특히 지난 겨울방학 글로벌 인턴 프로그램 운영시 처음으로 민간분야와 협력해 서울형 강소기업을 근무기관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도 서울형 강소기업을 참여시켜 학업 종료 후 국내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에게는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해외 우수인력을 활용할 기회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유학생 인턴이 배치될 서울형 강소기업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글로벌 민원 플랫폼 제공 등을 주 업무로 하는 곳이다.

서울시 소재 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중 한국어능력시험 3ㆍ4급 이상 소지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최종합격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6월24일 발표한다.

근무기간은 7월6일부터 8월21일까지 7주간 주 5일 하루 6시간씩 근무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2133-5077)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승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서울시정과 조직생활을 경험하면서 취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외국인유학생들이 향후 우리나라와 자국간 교류 및 우호증진, 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향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