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코로나 피해 상공인 ‘무이자 융자’
서대문, 코로나 피해 상공인 ‘무이자 융자’
  • 문명혜
  • 승인 2020.05.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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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자 예산 20억 추가 조성, 자금 소진시까지 수시 신청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나섰다.

구는 금년 중소기업육성기금의 융자사업비 지원규모를 증액하고 융자이율도 한시적으로 무이자로 지원키로 했다.

구는 추경예산을 편성해 기금규모를 당초 2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증액했으며, 대출한도는 업체당 최대 2000만원이다.

그동안 연 1.8%로 운영하던 기금 융자이율을 신규 대출자에게 올해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무이자(0%)로 지원한다.

같은 기간, 기존 기금 대출자도 상환일 기준 대출 잔액이 2000만원 이하일 경우 무이자 혜택을 볼 수 있다.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도 한시적으로 기존 1.8%에서 0.8%의 대출이율을 적용받는다.

신청은 20억원의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수시 가능하며, 구의 기금융자지원 심의를 거쳐 지원업체로 선정되면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중소기업육성기금 무이자 융자지원이 적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