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송파구의회 박인섭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마천동 재정비촉진지구 내 건축 승인을 취소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인섭 의원은 “마천동 87-29에 민원이 들어와 현장 출동해 보니 신축 건물을 짓고 있었다. 이곳은 30평이 조금 넘는 자투리땅으로 주민들이 오랫동안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었다. 또한 이 지역을 조사해 보니 재정비촉진지구로 향후 5~10년 사이에 도심을 재정비하기 위해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집을 짓는 지역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관계공무원들이 신축 공사를 승인하기 전에 현장에 가서 주민 의견 등을 듣고 검토했다면 앞으로 얼마 후에 개발될 부지에 많은 돈을 들여 신축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을 것”이라며, “더욱이 이 건과 관련해서 송파구에서 건축심의위원회를 거쳤다. 하지만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돼 도시를 만들어 가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위원회에서 아무런 의견이 나오지 않았다”며 위원회 운영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 지역을 원래대로 돌려놔야 한다. 공사를 중지시키고 현장에 나가서 주민의견을 수렴해 주길 바란다”며 구청장에서 현장 의견을 듣고 이 건에 대해 재검토해 승인을 취소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