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코로나19 대비 학교 방역 지원체계 구축
동작구, 코로나19 대비 학교 방역 지원체계 구축
  • 이지선
  • 승인 2020.05.27 21:32
  • 댓글 0

초등학교 등교개학을 하루 앞둔 26일 동작구 동 방역단이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해 동작구 소재 초등학교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 초‧중‧고생들의 등교가 순차적으로 시작되면서 구는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학교 방역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교육환경 조성에 나섰다.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학교 방역지원단을 구성했다. 수업 전과 후 방역 및 확진자 발생 시 비상대응을 위한 조치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의 핫라인 설치로 코로나19 발생상황 등에 신속하게 대처한다.

방역지원단은 △총괄방역반 △보건지원반 △상황지원반 등 3개팀으로 편성됐으며, 총괄방역반에서는 학교에 필요한 사항 등을 지원하고, 등교일정에 따른 학교와 인근 PC방, 학원 등의 방역을 강화한다.

보건지원반은 학교 내 코로나19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 및 관리 등을 맡는다.

상황지원반은 자가격리 학생에 대한 방역물품 지급, 확진자 발생으로 학교시설 일시 폐쇄나 휴교 시 맞벌이가정 자녀 돌봄, 취약계층 학생 급식 지원 등 긴급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평상시, 감염의심자 및 확진자 발생 시 등 상황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15개동 방역대책본부와 주민 자율방역단을 통해 학교 및 학생들이 자주 찾는 인근 다중시설 소독을 주 3회 이상 추진해 일상에서도 지속적 방역이 가능하도록 한다.

감염의심자가 있을 때도 거주지, 학교 등 동선 주변을 매일 방역하고, 확진자 발생시에는 역학조사 즉각대응팀을 구성해 조사결과를 토대로 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학교 운영 제한기간 및 범위 등 대책을 결정한다.

아울러, 구는 초‧중‧고등학교의 온라인 개학에 따라 학생 및 학교에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구내 저소득층 1467명의 학생을 위한 노트북을 구매해 대여했으며, 원격학습에 유용한 콘텐츠를 모은 슬기로운 집콕 홈스쿨 서비스를 운영해 자기 주도적 학습을 돕고 있다.

온라인 수업 및 방역물품 경비가 필요한 12개교에는 태블릿PC, 투명 책상가림막, 마스크 등구입비 총 5400여만원을 긴급 지원했고, 학생 식재료 꾸러미 지원사업을 진행해 학교급식업체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공조로 철저한 방역을 추진하겠다"며 "학생 뿐 아니라 주민들께서도 개개인이 방역 주체로서 코로나19 전파력이 높은 밀집 밀폐된 실내공간 방문을 자제하고 위생수칙 등을 철자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