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서소문공원에 임시 야외선별진료소 운영
중구, 서소문공원에 임시 야외선별진료소 운영
  • 이승열
  • 승인 2020.05.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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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생명보험 영업소 확진자 8명 외 모두 음성 판정
중구는 28일 오후 4시부터 서소문공원에서 야외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28일 오후 4시부터 서소문공원에서 야외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늦은 밤까지 검체채취를 진행했다. 

지난 26일 중구 중림동 센트럴플레이스 7층 KB생명보험 전화영업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발생한 이후 28일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구는 사태의 심각성을 우려해 영업소가 위치한 인근 서소문공원에 임시 야외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해당 건물 직원 및 건물 이용객을 대상으로 곧바로 검체 채취에 들어갔다. 

설치당일 오후 9시30분까지 검체 채취를 받은 사람은 모두 851명이며, 선별진료소는 29일까지 운영한다. 

확진자가 발생한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 117명 중, 확진자 8명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구는 해당회사가 위치한 7층과 엘리베이터 등에 대한 소독을 마쳤다. 이어 확진자 동선과 추가 접촉자 파악이 완료되는 즉시 추가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코로나19 모범 방역국이라는 타이틀은 혼자의 힘이 아니라 전 국민이 힘을 모아 얻어낸 결과”라며 “이제는 개개인이 방역사령관이며, 이번 사태는 개인방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는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본인과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이행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