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코로나 재확산방지, 선제적 대응...클린 서초 프로젝트 실시
서초구, 코로나 재확산방지, 선제적 대응...클린 서초 프로젝트 실시
  • 이지선
  • 승인 2020.05.3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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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 및 선제적 대응을 위해 공기질과 환경분야 전문기관인 ‘(사)우리들의미래’, ‘케이웨더(주)’, ‘카이스트 지속발전센터’와 함께 ‘클린 서초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세 번째 조은희 서초구청장.

[시정일보]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 및 선제적 대응을 위해 '클린 서초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공기질과 환경분야 전문기관인 ‘(사)우리들의미래’, ‘케이웨더(주)’, ‘카이스트 지속발전센터’와 함께 추진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돼 생활방역체계로 전환되었으나 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재확산이 우려되고 가을, 겨울에 대유행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대비하기 위해 발빠른 대처가 시급하고 시설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판단 하에 코로나19 위험요소를 제거함과 동시에 실내공기질도 함께 관리가능한 상시모니터링 체계를 조성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맞춘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먼저 구는 27일 오후 2시에 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민‧관‧학‧연 분야별 대표 주자인 각 기관들과 한 자리에 모여 MOU를 체결,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중 ‘(사)우리들의미래’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UN협력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클린 서초 정책 자문위원회 △공간 실사 및 인증 △클린서초 세미나 △오프라인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프로젝트를 총괄‧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케이웨더(주)’는 기상예보로 유명한 공기질 측정 전문업체로 △실내공기질 측정 및 시설 인증 △데이터 수집 △IoT기반 실내공기질 상시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역할을 수행한다.

‘카이스트 지속발전센터’는 수집한 공기질 공간별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구민들의 생활환경, 학업능력,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공기 개선 솔루션’을 제시하고 △사례 연구결과를 글로벌 국제기구 및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클린 서초 프로젝트' 를 위해 지역내 다중이용시설에 환기시스템 설치 및 관리가 잘 돼있는지를 확인하고 정기적인 방역을 실시한다.

특히 지속적인 공기질 측정을 통한 ‘공기질 상시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공간별로 깨끗한 공기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고, 깨끗하게 공기질을 관리하고 있는 시설에는 ‘클린 서초 인증’(가칭)도 부여할 계획이다.

인증마크가 부여된 공간에는 온‧오프라인으로 클린 서초 정책 자문위원을 초빙해 공기, 위생, 방역, 안전, 건강관리 분야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에서 구성하는 '클린 서초 정책 자문위원회'는 깨끗한 공간에 대한 인증기준을 마련하고 인증을 부여하기 위해 꾸려진 팀이다.

환경관련 각 분야 최고 전문가 및 서초구 운영시설 대표자로 구성된 위원회로 지역내 공기질과 방역에 대한 복합적인 청정 기준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구는 그동안 △신속하고 정확한 확진자 동선 공개 △전국최초 해외입국자 대상 코로나 검사 등 선제조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에코쉼터 △에코쉘터 △청정마을버스 △1등급 미세먼지 측정기 108개소 설치 등 미세먼지 저감정책도 다양하게 펼쳐 크게 눈길을 끌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주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 서초구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