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자영업자 생존자금’ 시장 구석구석 현장 홍보
중구, ‘자영업자 생존자금’ 시장 구석구석 현장 홍보
  • 이승열
  • 승인 2020.06.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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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황학동 중앙시장 등에서 홍보 및 온라인접수 지원… 6월말까지 골목상권에서 이어갈 계획
서양호 중구청장(왼쪽)이 지난 30일 중앙시장에서 상인의 '자영업자 생존자금' 온라인 접수를 돕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양호 중구청장과 중구 직원들은 지난 30일 오전 황학동 중앙시장 상가를 일일이 방문해, 서울시가 지급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홍보했다. 

연매출 2억원 미만 서울 소재 사업장에 지원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 온라인 접수가 지난달 25일 시작됐다. 이번 홍보는 온라인 접수에 익숙하지 않거나 미처 접수를 챙기지 못한 지역내 상인들을 위해 구가 현장 지원에 나선 것. 

구는 중앙시장 어울쉼터 1층에 현장상담소를 마련해 오후 5시까지 상인들의 문의를 받고 그 자리에서 온라인 접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구는 전통시장과 직원들로 6개 조를 편성, 중앙시장, 영미상가, 주방가구 거리 일대 가게를 직접 방문해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홍보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생존자금 온라인 신청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왔다. 같은날 신당5동 백학시장 및 인근 골목상권에서도 오후 5시까지 현장 지원을 진행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30일 오후 6시 기준 중구의 생존자금 온라인 접수 누적건수는 1만9902건을 기록,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구는 6일 약수시장 일대, 다산동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재차 찾아가는 홍보에 나선다. 또 접수 마감일인 6월 말까지 모바일에 소외된 소상공인이 많은 골목상권 위주로 찾아가는 홍보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중구에는 6만여명의 영세소상공인들이 터를 잡고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쓰러지면 골목상권은 물론 지역경제도 휘청이게 된다. 자영업자들이 입은 손실에 비해 적은 금액이지만 함께 극복해내기 위해 구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각지대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