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디지털 성범죄 아웃 캠페인 동참
마포구, 디지털 성범죄 아웃 캠페인 동참
  • 정수희
  • 승인 2020.06.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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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균 구청장 필두로 ‘IDOO 캠페인’ 전개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하며 피켓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하며 피켓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시정일보] 최근 n번방 사건 등으로 성평등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성범죄 아웃 100만 서명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며 이를 홍보하고 나섰다.

일명 ‘아이두(IDOO) 캠페인’이라 불리는 이 캠페인은 시민이 일상에서 지켜야 할 ‘디지털 성범죄 예방 5계명 수칙’에 서명하면서 성범죄 근절을 다짐하는 시민참여 인식개선 캠페인이다. ‘IDOO’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게 지지를 보내는 동의의 ‘I DO’에다 동반자를 뜻하는 ‘O’를 더해, 피해자와 함께 연대하겠다는 의미를 갖는다.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여성친화도시’를 구현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마포구는 지난 5월28일 유동균 구청장을 선두로 디지털 성범죄 없는 평등하고 안전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기 위해 서약식을 진행했다. 

구는 이날 서약식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 지킴이가 되겠다는 의지 표명과 함께 불법촬영을 하는 것, 보는 것, 공유하는 것 모두 않겠다는 다짐과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인식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 등을 함으로써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IDOO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공무원 및 구민들은 온·오프라인으로 통합지원하는 온서울세이프(onseoulsafe.kr) 플랫폼에서 디지털 성범죄 예방 5계명 수칙을 확인한 뒤 누리집 하단에 참여 댓글과 이름을 남기면 온라인 서약서가 작성돼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피해자들에게 지지와 연대감을 줄 수 있는 캠페인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면서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