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친환경 정책예산 11억원 확보
마포구, 친환경 정책예산 11억원 확보
  • 정수희
  • 승인 2020.06.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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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저감, 에너지비용 절감 등 올해 사업에 재투자
마포구청 1층 광장에 설치된 '미세먼지 저감벤치'에 앉아 있는 유동균 구청장과 어린이들 모습
마포구청 1층 광장에 설치된 '미세먼지 저감벤치'에 앉아 있는 유동균 구청장과 어린이들 모습

[시정일보]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 효율화, 미세먼지 저감 등 친환경 사업을 위해 총 11억여원의 국·시비를 확보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구는 올해 서울시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 환경·에너지 사업비로 총 11억1100만원을 확보했다.

구가 확보한 예산을 살펴보면, △서울시의 어르신 및 어린이 시설 등 노유자시설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공모해 1억6200만원 △어린이 등 취약시설 LED조명 교체 지원 사업비로 2억원 △대기정보 표출시스템 정비 및 미세먼지 저감벤치 설치 사업비로 1억5000만원 △가정의 에너지절약을 위한 에코마일리지 우수구 사업비 800만원 △발전지원금을 활용한 어린이시설 차열 옥상 쿨루프 시공비 5400만원 △주택 미니태양광, 공동건물 태양광 및 태양열 사업비 등으로 5억3700만원 등 총 11억여원에 이른다.

구는 이렇게 확보한 예산으로 올해 지역 내 온실가스 저감, 에너지비용 절감,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등에 본격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이달부터 지역 내 어린이집 등 노유자 시설 29개소에 단열 창호, 미세먼지 방충망을 설치하고, 건물 옥상에는 태양열 차단 기능의 도료를 입히는 쿨루프 사업을 진행한다. 또, 어린이집 41개소에는 에너지절약을 위한 LED 실내 조명등 교체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기존 주정차 안내 전광판을 활용해 미세먼지와 오존 등 유해 대기정보를 표시한 표출시스템을 오는 9월까지 지역의 37개소에 100%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정보를 보여주는 신호등 형태의 미세먼지 알리미를 5개소에, 주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벤치를 3개소에 추가 설치한다.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마포아트센터의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해 태양광 및 태양열 복합 에너지생산 시설을 설치해 건물 에너지 효율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도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구는 이 같은 사업으로 연간 162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에너지 효율화로 연간 약 5000만원의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꾸준히 지속하고 있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과 더불어 친환경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