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중림동, 스마트무인도서관 2곳 설치
중구 중림동, 스마트무인도서관 2곳 설치
  • 이승열
  • 승인 2020.06.02 09:36
  • 댓글 0

충정로역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의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 중림동은 지난달 28일, 2호선 충정로역 5번출구 방향 역사와 동주민센터 1층 쉼터올레 등 두 곳에 스마트무인도서관을 설치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비대면 문화, 일명 ‘언택트 문화’가 각광받고 있다. 이번 스마트무인도서관 설치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꺼려지지만 도서관은 이용하고 싶은 주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스마트무인도서관은 이용자가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원하는 도서의 대출·반납이 가능하다. 또 직장인들도 출퇴근 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중림동 주민센터와 지역 주민의 아이디어가 뭉쳐 탄생한 작품이다. 구가 지난해부터 주민센터에 예산 편성권을 부여하면서 주민들의 요구를 직접 반영해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동은 도서관과 인접하지 않으면서도 통행이 많은 곳, 유아 및 초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가 많은 곳에 설치하자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충정로역과 동주민센터를 선정했다. 각 장소의 특성에 맞게 충정로역에는 성인대상 신간위주 도서 506권을, 주민센터에는 육아, 학습, 소설, 에세이 등 212권을 비치했다.

중구 통합도서관 회원증 소지자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회원증 발급을 원하는 사람은 신분증을 가지고 중구 내 도서관을 방문하면 된다. 1인당 2권까지 14일간 대출가능하다. 문의는 중림동 주민센터(3396-692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