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회 최미경 의원, 북한산 매미나비유충 방제 촉구
강북구의회 최미경 의원, 북한산 매미나비유충 방제 촉구
  • 김소연
  • 승인 2020.06.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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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 최미경 의원.
강북구의회 최미경 의원.

[시정일보] 강북구의회 최미경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제23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북한산 인근에서 개체 수 급증으로 민원이 폭증한 매미나방유충에 대한 방제 필요성을 제안했다.

최미경 의원은 “매미나방유충은 지난해 북한산에서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독성이 있어 피부가 민감할 경우 알레르기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어 북한산 인근 주택가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국립공원 측에서는 공원 지역 안에서 2차 피해를 우려해 화학적 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리적 방제 방법으로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손으로 일일이 떼고 털어내는 작업을 매일 하고 있지만 큰 효과는 없다”며 구 차원에서 적극적인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매미나방유충 피해에 대한 강북구의 인식과 해결 방안을 위한 법, 제도 개선의 필요성, 인근 자치 단체 간 협력, 중앙정부의 지원 필요성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구청에 요구했다.

또한 최 의원은 “화학적 방제를 할 경우 2차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최대한의 가용인력과 장비를 동원해야 한다”며, “자원봉사를 조직해 수작업으로 물리적 방제를 함께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최미경 의원은 8~9월에 나방이 되면 곧 번식을 하게 돼 내년에는 더 심한 어려움으로 돌아온다며 빠르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