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회 제239회 제1차 정례회 구정질문 실시
마포구의회 제239회 제1차 정례회 구정질문 실시
  • 정수희
  • 승인 2020.06.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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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숙·장덕준 의원 질의
강명숙 의원(좌), 장덕준 의원(우)
강명숙 의원(좌), 장덕준 의원(우)

[시정일보] 마포구의회(의장 이필례)가 지난 10일 제23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가진 가운데, 강명숙, 장덕준 의원이 구정질문에 나섰다.

먼저 강명숙 의원은 △마포구 공공형 실내 어린이놀이터 설치 △마포구청역과 구청 지하연결 통로 개설 △마포구의회 사무국 인력증원 요청 등 세가지 주제로 일괄질문 후 일괄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강 의원은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질 악화로 사람들의 실외 활동이 위축되고, 특히 아이들이 편안하게 뛰어놀 공간이 더욱 제한돼 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영·유아들을 위한 공공형 실내 어린이놀이터 설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환경 오염과 범죄 등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하게 실내에서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 어린이놀이터의 설치는 '아이들이 행복한 마포 만들기'에 적합한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애인·노약자·임산부·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수많은 지역주민과 민원인이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을 통해 구청을 이용하고 있는데, 마포구청역의 구조상 3·4·5번 출구에서 1·7·8번 출구로 이동하려면 지하철 안의 레일선을 타고 위로 다시 올라와야 하는 불편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마포구청역과 구청 지하연결 통로 개설을 주장했다. 또 이를 위해 관련 기관들의 협력을 강조하며 타당성 검토 용역 추진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현대사회에서 급증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의원이 처리해야 하는 의안의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지방의회의 역할이 날로 커져가고 있음에도, 집행기관의 행정기구가 증편되고 공무원 수가 증원되는 동안 의회 사무국 정원은 아무런 변동이 없다"고 꼬집으며 "의회 사무기구의 기능이 강화돼야 의회 본연의 기능인 입법기능과 견제기능을 강화할 수 있고, 집행기관과의 균형을 유지하며 구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도 있다"면서 "의회 사무국 인력 증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덕준 의원은 △공덕동 자이아파트 미등기 건에 대해 구청장과 부구청장을 대상으로 일문일답 형식의 구정질문을 했다.

장 의원은 "마포구 아현동 380번지 일대 노후화된 주택의 재개발 정비사업은 지난 2006년 11월 최초로 조합설립이 인가된 후 여러차례의 사업시행 절차를 거치고, 2015년 4월23일 구청의 준공 인가 후 주민들이 입주하게 됐는데 5년이 지난 지금까지 등기 이전을 할 수가 없다"며, 아현4구역 공덕자이아파트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준공 후 이전고시가 지연되고 있는 사유에 대해 질의했다. 그러면서 "비록 법적으로는 대응할 것이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구청에서 이 문제 해결에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은 아닌지 아쉽다"며 "행정력은 법의 엄격한 집행에도 필요하지만, 갈등과 분열이 있는 곳에 양보와 타협을 위한 조정자의 역할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하고, "아현4구역 준공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당사자들을 만나 협상을 중재하거나 서로간의 입장을 조율하는 등 보다 더 적극적인 노력을 취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더해 "아현4구역 준공 이전 관련 민원이 조속히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