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지역 곳곳의 옛 모습 담은 ‘동대문구 기억여행’ 공개
동대문구, 지역 곳곳의 옛 모습 담은 ‘동대문구 기억여행’ 공개
  • 정수희
  • 승인 2020.06.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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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60년대 동대문구청사 등 생생한 기록들 전시
1970년 청량리역 광장 모습
1970년 청량리역 광장 모습

[시정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기록 전시 사이트 ‘동대문구 기억여행’(memory.ddm.go.kr)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동대문구 기억여행은 구민의 일상과 함께했던 지역의 주요 장소를 사진, 동영상, 글 등의 기록을 통해 재조명해보는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다.

사이트를 통해 △60년대 말 가난과 절망에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던 오스카극장 △비둘기호 열차 타고 엠티를 떠나던 청량리역 △자식들 한약 달여 주러 들렀던 경동시장 △신혼집 마련하고 골동품 사러 아내와 들렀던 답십리 골동품 골목 △시대별 대학생 생활상 △60년대 동대문구청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동대문구 기억여행은 해당 사이트 외에 구 누리집(ddm.go.kr)에서도 접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 기억여행에서 과거 기록을 통해 우리 구에서의 삶과 추억을 되돌아보고, 현재 기록을 통해 지역의 역동적인 발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록을 수집해 추가하고, 초·중·고 학생들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도 사이트에 공개할 계획”이라며 “미래 후손들에게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기록들을 남겨주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