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싱싱드림 무인판매대’ 재조명
강동구 ‘싱싱드림 무인판매대’ 재조명
  • 송이헌
  • 승인 2020.06.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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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채소 비대면 구매 선호, 농가 판로 확대
강동구 '싱싱드림 무인판매대'에서 신선한 채소를 비접촉 방식으로 구매하고 제로페이로 결제하고 있는 모습.
강동구 '싱싱드림 무인판매대'에서 신선한 채소를 비접촉 방식으로 구매하고 제로페이로 결제하고 있는 모습.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운영하는 ‘싱싱드림 무인판매대’가 코로나19 비대면 생활시대에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강동구는 2017년 10월 구청 제2청사에 서울시 최초로 ‘친환경 로컬푸드 무인판매대’를 개설한 후 상일동주민센터, 강동구보건소, 친환경 농산물 판매소인 이세푸드, 암사도시재생 앵커시설인 상상나루래(來) 등 총 5곳에 무인판매대를 마련했다. 주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려는 취지다.
이곳에서는 관내 친환경 인증 농가 20곳에서 당일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포장·진열해 유통마진 없이 판매한다. 다음날 오전까지 판매되지 않은 농산물은 수거해 친환경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드림’에서 할인 판매하거나,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마켓에 기부한다.

무인판매대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강동구에서 생산된 쌈채소, 엽채류 등 10여 가지 농산물을 1,000~3,000원에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구매할 때 농산물을 고른 후 표시된 금액을 함에 넣거나, 제로페이, 강동사랑상품권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결제하면 된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보건소와 상상나루래(來)는 한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됐으며, 다른 세 곳은 이용이 가능하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친환경 농산물 직매장 ‘싱싱드림’을 모태로,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로컬푸드를 접할 수 있도록 무인판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시대에 구민과 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무인판매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