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유치원‧학교에 방역인력 199명 지원
영등포구, 유치원‧학교에 방역인력 199명 지원
  • 정칠석
  • 승인 2020.06.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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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구청장, 16일 교육부-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간담회 참석-
-등교수업 이후 학교 방역 지원 위한 협력방안 논의-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 위해 유치원‧학교 방역인력 지원방안 제시-
-이번달 총 199명 채용, 7월부터 사립유치원 27개소 및 초‧중‧고 43개교에 배치-
16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교육부-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오른쪽)이 수원시청 본관 2층 수원시장실에서 유은혜 부총리(왼쪽)와 오석환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가운데)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16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교육부-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오른쪽)이 수원시청 본관 2층 수원시장실에서 유은혜 부총리(왼쪽)와 오석환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가운데)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시정일보 정칠석기자]영등포구 채현일 구청장은 16일 수원시청 본관 2층 수원시장실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비롯 오석환 교육복지국장 등 교육부 관계자와 염태영 수원시장 겸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 및 서울 영등포구, 인천 계양구, 충남 논산시, 전남 담양군, 경기 수원·고양·용인·성남·화성·부천 등 전국 시장‧군수‧구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교육부-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등교수업 이후 학교 방역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내 유치원과 학교에 방역인력을 전격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예산을 투입해 방역과 생활지도 등에 필요한 4만여 명의 인력을 학교에 배치하려 한다고 밝혔으나 학교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현재 추진 중인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과 연계하여 지역 내 사립 유치원과 학교에 방역 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총 199명을 채용해 유치원 전체 27개소에 각 1명씩을 배치하고 초등학교 23개교,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9개교에 각 4명씩을 배치한다는 내용이다.

배정된 인력은 7월 6일부터 12월 6일까지 총 5개월 간, 주 5일 4시간씩 근무하며 유치원 및 학교에서 소독 및 방역, 발열체크, 거리두기와 같은 생활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구는 이달 중 방역인력 모집 공고 후 선발을 마치고 채용된 인력을 7월부터 유치원 및 학교마다 배치해 근무하도록 한다.

한편, 지난달 28일 여의동 홍우빌딩 소재 한 학원에서 중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구는 즉시 해당 빌딩 소재 학원 50여 개소를 일시 폐쇄했다.

또한 빌딩 출입 차단 및 휴원 권고 등 구의 발빠른 대처와 관계 기관의 협조로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을 수 있었다.

채현일 구청장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방역물품 및 인력 지원 등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최근 수도권에서 지속적인 지역 감염 발생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철저한 학교 방역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생활 방역이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교육부와 기초지자체가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