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7급공채 PSAT, 내년 하반기 첫 시행
국가공무원 7급공채 PSAT, 내년 하반기 첫 시행
  • 이승열
  • 승인 2020.06.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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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일정 및 운영방법 공개… 2차 전문과목 시험 25문항으로 확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되는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1차 필기시험이 내년 하반기 처음 시행된다.  

인사혁신처는 2021년부터 7급 공채에 적용되는 PSAT의 구체적 일정과 운영 방법을 1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공개했다.

PSAT은 현재 5급 공채와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에 도입돼 운영 중이다. 

내년 새롭게 도입될 7급 PSAT은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영역으로 치러진다. 각 영역별 25문항씩, 총 75개 문항으로, 시험시간은 60분씩 진행된다. 합격자는 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2차 필기시험은 PSAT 합격자에 한해 치른다. 4개 전문과목별 현행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확대 출제된다. 시험시간은 과목별 25분으로 총 100분간 실시된다.

일반행정 직류의 경우, 현재 1차 시험은 국어와 한국사 시험을 치르고 영어는 검정시험으로 대체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PSAT를 치르고 영어와 한국사는 모두 검정시험으로 대체한다. 

2차 시험은 헌법,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 등 시험과목은 같지만 문항 수가 5개씩 늘어난다. 

PSAT 대비 모의평가는 12월 시행된다. 모의평가에 관한 세부 사항은 코로나19 추이를 보며 10월 중 안내할 예정이다.

조성주 인재채용국장은 “공직을 희망하는 우수한 인재들이 내년 개편되는 시험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 충실히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