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만든다
종로구,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만든다
  • 이승열
  • 승인 2020.06.2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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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뿐 아니라 실직자·무급휴직자까지 모집 대상 확대… 7월1일까지 930명 채용
종로구 공공일자리사업 중 하나인 종로구방역단이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종로구 공공일자리사업 중 하나인 종로구방역단이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증가하고 있는 고용 불안을 극복하고 고용 충격을 해소하기 위해 희망 공공일자리사업을 확대 운영하는 것. 

기존 공공일자리사업은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했으나, 이번 희망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생계 지원이 필요한 실직자, 폐업자, 무급휴직자, 특수고용형태 노동자, 프리랜서까지 모집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희망일자리사업은 7월13일부터 12월11일까지 약 5개월 동안 진행되며, 구는 총 930명을 채용한다. 

사업 분야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공공일자리사업으로, △생활방역 지원 △골목상권·소상공인 회복 지원 △공공 휴식공간 개선 △문화·예술 환경 개선 △긴급 공공업무 지원 △특성화 사업 등이다. 

사업에 따라 1일 4∼6시간 근무한다. 급여는 최저임금 시급인 8590원을 기준으로 책정돼, 근무 시간에 따라 약 89만원부터 134만원까지 받게 된다. 시간외수당 등 법정수당과 4대 보험도 적용된다. 

사업시행일을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이 있는 종로구민이어야 하며, 7월1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ghkdwleks@mail.jongno.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구청 일자리경제과(2148-2255)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희망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분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서로 협력하고 배려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