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숙원' 송파구 '잠실본동 복합청사' 새집 짓는다
'10년 숙원' 송파구 '잠실본동 복합청사' 새집 짓는다
  • 송이헌
  • 승인 2020.06.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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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공식...경로당, 육아공간, 도서관 갖춰
민선7기 공약사업, 2022년 2월 준공
잠실본동 복합청사 조감도.
잠실본동 복합청사 조감도.

[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지난 23일 잠실근린공원(잠실동 230-4)에서 ‘잠실본동 복합청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존 잠실본동주민센터(잠실동 230-1)는 1986년에 건축되어 노후화가 심하고, 골목 안쪽에 치우쳐 있어 주민들 접근성에 제약이 있었다. 특히, 행정수요가 다양화 되고 주민참여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지난 10년 간 주민들은 청사 신축을 지속적으로 원해 왔다.

이에 구는 ‘잠실본동 복합청사 신축’을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23일 첫 삽을 떴다. 기공식은 같은 날 오후 3시 잠실근린공원에서 열리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다.

신축부지는 이용편의와 접근성을 고려해 큰 길에 인접한 ‘잠실근린공원’에 마련했다. 대지 763㎡, 연면적 2,460㎡, 지하2층/지상5층 규모로 2022년 2월 준공 예정이다.

복합청사에는 잠실근린공원 주변에 산재 있던 동주민센터, 경로당, 공중화장실 등 노후화 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육아정보 소통공간인 공동육아나눔터, 책을 읽을 수 있는 테라스형 작은도서관 등을 함께 설치해 여가·문화·복지를 아우르는 복합커뮤니티시설로 건립된다.

구는 신축공사가 완료되면 기존의 잠실본동주민센터 부지는 주민들을 위한 테마형 근린공원으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그간 구는 부지 마련을 위해 서울시에 주민의 열망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신축으로 인해 단절된 공간의 녹지축 복원, 접근성 및 편리성 향상방안 등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왔다. 그 결과, 2018년 9월 12일 '잠실광역중심 제2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잠실본동 청사신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새로운 청사가 공원 내에 건립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잠실본동 청사건립자문단’을 구성하고, 설계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1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되어 기쁘다”면서 “잠실본동을 시작으로 방이2동 등 노후청사를 순차적으로 복합화 하여 다양한 욕구를 가진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살기 좋은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