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국가망 전환’ 언택트행정 선도
‘5G 국가망 전환’ 언택트행정 선도
  • 이승열
  • 승인 2020.06.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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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실증사업 착수… 2025년 정부청사 및 17개 시·도에 구축 목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앞으로 공무원들은 사무실 안은 물론, 출장 또는 재택근무 시에도 5G 무선통신을 적용한 국가망에 접속해 일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5G 국가망 전환’을 위한 실증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5G 국가망 전환은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이 가능한 5G기술을 국가기관에 적용해, 유선망 기반의 PC접속 환경을 무선망 기반으로 개선하는 것. 행안부가 공공분야 대표로 실증에 나선다. 

5G 국가망으로 전환하게 되면, 현장에서 편리하게 행정처리를 할 수 있고 업무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행정업무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부응해, 언제, 어디서나 제약없이 국가망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실증사업에서는 5G가 유선기반의 업무망에 적용 가능한지 보안성, 통신품질 등 기술성을 집중 검증할 예정이다. 올해는 ㈜KT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해, 12월까지 디지털정부국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다. 이어 내년까지 15개 기관을 추가해 사업을 진행한다.

행안부는 실증사업 결과를 반영해 내년에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전 부처 확산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2025년까지 4개 정부종합청사 및 17개 광역시도에 5G 기반의 업무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신민필 행안부 디지털안전정책과장은 “보안성, 통신품질 검증 등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겠지만 5G 국가망 전환은 행정업무환경을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것이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공공이 선도적으로 5G를 도입함으로써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