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신주에 불법광고물 못 붙인다
송파구, 전신주에 불법광고물 못 붙인다
  • 송이헌
  • 승인 2020.06.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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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물 부착방지시설물 설치
7월부터 10월까지 1억원 투입 거리 환경 정비
전신주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설이 설치된 모습.
전신주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설이 설치된 모습.

[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깨끗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시설물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불법벽보 및 전단지 정비건수는 2018년 120만여 건, 2019년 170만여 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보행자·운전자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불법광고물 발생을 사전에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해졌다.

송파구는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7월부터 10월까지 주요간선도로 등에 무분별하게 붙어있는 불법광고물을 제거하고, 불법광고물을 원천 부착방지 할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해 본격적인 가로 환경정비에 나선다.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시설은 가로등과 전신주 등에 광고물이 붙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액상 우레탄 계열 재질로 제작된 도료 등을 3차례 도포하는 형태이다. 부착방지 성능이 우수하며 내구수명이 길고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설치 구간은 △석촌역~가락시장역(128개) △문정역~장지교(111개) △오금역~거여역(143개) △문정역~거여동사거리(155개) △문정1동, 방이2동, 잠실본동(179개) 등 총 5개 구간이다. 간선도로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점으로 설치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불법광고물은 도시미관을 크게 훼손하고 사후 정비, 단속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도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시설 설치를 확대하는 등 체계적인 광고물 정비로 도시이미지를 제고해 ‘쾌적하고 안전한 송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