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화 송파구의원 5분 발언 “주민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 진행”
손병화 송파구의원 5분 발언 “주민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 진행”
  • 송이헌
  • 승인 2020.06.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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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실버케어센터 설립 중단 촉구
손변화 송파구의회 의원.
손변화 송파구의회 의원.

[시정일보] 송파구의회 손병화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제277회 송파구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가락1동 시립 송파실버케어센터 건립을 서울시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위치 등 이로 인해 속출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발표했다.

손병화 의원은 “서울시에서 2016년부터 시립 송파실버케어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8월 설계용역을 마치고 10월 착공 계획이 잡혀 있다. 해당 시설은 치매나 중풍 등 중증 노인성질환자의 돌봄서비스를 목적으로 하는 공공 요양시설로서 총 102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이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손병화 의원은 “이러한 큰 사업을 진행하면서 서울시는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및 협의 절차도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니, 헬리오시티 아파트 주민들은 이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해당 부지에서 1km 내에 시립·구립 데이케어센터와 요양원이 각각 2개소 총 4개소나 밀집돼 있고, 이는 위치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병화 의원은 “양재대로 8차선 대로변에 위치해 낮에는 소음과 매연, 인근에 위치한 가락시장으로 인해 밤에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대형트럭 소리와 야채·과일 썩는 냄새 등 건강한 주민들도 견디기 힘들어 민원을 호소하는 환경인데, 치료를 목적으로 오시는 어르신들이 치료는커녕 병을 더 얻고 가지는 않을까 걱정이다”면서 “헬리오시티에는 30~40대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살고 있다. 실버케어센터를 짓기보다 그 자리에 턱없이 부족한 보육이나 육아, 유치원 설립과 함께 주민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우체국과 파출소 유치 쪽으로 사업을 변경해 달라”고 주장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송이헌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