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근 송파구의원 5분발언 “13년이나 지연된 사업에 발목”
조용근 송파구의원 5분발언 “13년이나 지연된 사업에 발목”
  • 송이헌
  • 승인 2020.06.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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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신설역 추가 요구 ‘이기적’
조용근 송파구의회 의원.
조용근 송파구의회 의원.

[시정일보] 송파구의회 조용근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제277회 송파구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송파구 주민들이 오래 전부터 꿈꿔왔고, 우여곡절도 많았던 위례신사선 사업이 이제 조금 안정화에 들어서는데, 추가 신설역 요구로 또 다시 지연되려 하고 있다면서 문제점을 제기했다.

조용근 의원은 “위례신사선 사업은 위례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2008년 발표한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처음 공개된 것으로서 위례신도시에서 강남구를 잇는 목적이며, 송파와 강남에 걸쳐 발생하는 교통수요 분산도 꾀할 수 있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정확히 위례중앙역에서 신사역을 운행하고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예정돼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철도계획 사업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용근 의원은 “최초 민간투자사업자로 선정된 삼성물산에서 중도 포기해 좌초됐다가 어렵게 2020년 GS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재선정하는 어려운 과정을 겪었고, 현재 실시협약체결을 위한 본협상으로 시작으로 실무협상이 진행 중인 참으로 우여곡절과 아픔을 많이 겪어낸 사업이다”며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정상궤도가 눈앞에 와 있는 상황에 계획노선의 강남구, 송파구 지역 추가 신설역 유치 주장으로 이미 장기 지연된 이 사업이 또 다시 지연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설명했다.

조용근 의원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2008년 발표된 후 13년이 지났다. 그 결실을 보기 직전이다”며 “같은 송파구 지역내에서 이런 갈등을 부추기는 요구는 송파구를 위해서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이헌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