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아동학대 '발견 보다 예방이 우선'
양천구, 아동학대 '발견 보다 예방이 우선'
  • 정칠석
  • 승인 2020.06.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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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222명 일제점검
비대면 전화점검...영유아, 저학년은 방문확인

[시정일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최근 아동학대로 인한 안타까운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관내 드림스타트 사례관리아동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에 나선다.

관내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은 총 222명으로, 구는 일반사례관리 아동과 위기·집중 등 고위험군 사례관리 아동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고위험군 사례관리 아동은 드림스타트 대상아동 선정 시 양육환경·아동발달상황 사정에서 학대, 방임 등이 의심되거나, 총 13개~15개의 점검항목 중 50% 이상이 해당되어 집중사례관리 아동으로 분류된 아동으로 이 아동들에 대해서는 통합사례관리사가 직접 방문해 점검을 실시한다.

일반사례관리아동의 경우 코로나 19예방을 위해 아동과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비대면 유선점검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직접 통화 연결이 어렵거나 영유아, 저학년 등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방문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직접 방문해 점검하게 된다.

점검은 담당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유선 또는 방문을 통해 아동들의 현재 생활 상태와 안전여부, 향후 학대발생 여부 등에 대해 꼼꼼하게 확인하게 된다.

현장에서 아동학대 우려나 사례가 확인될 시 피해아동 분리 등 보호조치 방안을 검토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조하여 전문적인 교육, 상담 및 사례관리가 이뤄질 방침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최근에 잇달아 발생하는 아동학대 문제와 관련해 모두가 사회적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