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한양대·한양여대와 GTX-C 왕십리역 신설 ‘맞손’
성동구, 한양대·한양여대와 GTX-C 왕십리역 신설 ‘맞손’
  • 이승열
  • 승인 2020.06.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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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 구성, 국토부 공동 건의 등 합의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성동구민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25일 왕십리역에서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과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성동구민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25일 왕십리역에서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을 위해 관내 대학인 한양대학교 및 한양여자대학교와 손을 맞잡았다. 

구는 직장인들의 출퇴근과 학생들의 등하교 시 발생하는 교통문제로 공감요소가 있는 한양대와 한양여대에 업무협약을 제안했다. 이어 이들 학교에서 적극 응함에 따라 25일 한양대, 26일 한양여대와 연이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구와 두 학교는 △GTX-C노선 왕십리역 유치를 위한 추진단을 구성하고 △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구는 학교와 공동추진단을 조속히 구성해 온라인 학생서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이달 3일부터 TF를 구성하고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주관 ‘GTX-C 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에서는 왕십리역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다.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성동구민 추진위원회’는 다음달 31일까지 범국민 서명운동을 추진한다. 

정원오 구청장도 25일 오후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구민 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관내 대학과의 업무협약 체결 외에도 왕십리역 신설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관계기관 협의, 주민 서명 등을 추진해 GTX-C노선이 왕십리에 정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