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기 중랑구청장, 여름용 마스크 제작 동참
류경기 중랑구청장, 여름용 마스크 제작 동참
  • 김소연
  • 승인 2020.06.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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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중랑구청장(오른쪽)이 지난 25일 오전 10시30분 중랑패션봉제교육장에서 직접 제작한 여름용 마스크를 쓰고 자원봉사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오른쪽)이 지난 25일 오전 10시30분 중랑패션봉제교육장에서 직접 제작한 여름용 마스크를 쓰고 자원봉사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지난 25일 여름철 폭염과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무더위 취약층을 위해 여름용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는 중랑패션봉제교육장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함을 전했다. 

여름용 마스크는 린넨 소재 마스크 1장과 H13등급 헤파필터로 구성된 필터 교체형 마스크로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제작 비용을 마련했다.

기존 면 마스크보다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아 호흡기 및 심장 질환 장애인 등 더위 속 마스크 착용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류 구청장은 대학생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마스크 제작에 동참해 준 자원봉사자 10여명을 한 명씩 호명해 가며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자원봉사자에게 재봉기술을 배우고 다림질과 포장까지 마스크 제작 전 과정에 참여했다. 

류 구청장은 “마스크 보급이 이전에 비해 원활해졌지만 장애인과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마스크를 구입하러 다니는 게 힘든 일이다”며, “젊은 대학생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넘어 남녀노소 같이 자원봉사에 동참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름용 마스크는 23일부터 30일까지 망우동의 중랑패션봉제교육장에서 1200장을 제작할 예정이며, 완성된 마스크는 7월1일부터 호흡기, 심장 질환 장애인 및 무더위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국민안심 면마스크 약 20만장을 지역 내 패션봉제업체와 협업으로 제작해 거동불편 어르신과 장애인 등에게 배부한 바 있다. 국민안심마스크 제작·보급은 패션봉제업체에게는 일감 제공으로 활기를 불어넣고 감염 취약계층에게는 마스크를 공급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