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구청·보건소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
중구, 구청·보건소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
  • 이승열
  • 승인 2020.06.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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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스루 발열체크도 설치
중구청을 방문한 주민들이 입장을 위해 전자출입명부시스템 인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워킹스루 발열체크와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 구청사와 보건소에서 지난 2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기존 시스템을 보완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하고자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중구청과 중구보건소를 출입하는 방문객은 워킹스루 안면인식 발열체크를 완료한 후, 전자출입명부시스템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휴대폰의 카카오톡 또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카메라 기능으로 청사 내 QR코드를 스캔하거나 NFC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구청사를 처음 이용하는 방문객은 개인정보 동의 및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전자출입명부 인증에 어려움이 있는 방문객을 위해 수기출입명부 작성도 병행한다. 

구 관계자는 “전자출입명부는 확진환자의 청사 방문 등 만일의 경우, 즉각적으로 접촉자를 파악해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함이니 다소 불편하더라도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는 향후 동주민센터, 구민회관, 시설관리공단, 도서관, 충무아트센터 등에 대해서도 발열체크 및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구청사 등 공공시설은 전자출입명부 의무도입 시설은 아니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중구의 특성을 고려해 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 같은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