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김인호 의장 선출
10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김인호 의장 선출
  • 문명혜
  • 승인 2020.06.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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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의장 김기덕, 2부의장 김광수…7월1일부터 임기시작
10대 의회 후반기 의장단에 선출된 김인호 의장 당선자(중앙), 김기덕 1부의장 당선자(좌측), 김광수 2부의장 당선자(우측)가 지난 2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10대 의회 후반기 의장단에 선출된 김인호 의장 당선자(중앙), 김기덕 1부의장 당선자(좌측), 김광수 2부의장 당선자(우측)가 지난 2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10대 서울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신임 의장에 김인호 의원(더민주당ㆍ동대문3)이 선출됐다.

1부의장엔 김기덕 의원(더민주당ㆍ마포4), 2부의장엔 김광수 의원(더민주당ㆍ도봉2)이 각각 선출됐다.

지난달 23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의장 후보로 선출된 김인호 의장 당선자는 25일 열린 의장선거에서 재적의원 110명 중 105명이 투표에 참여해 99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기덕 1부의장 당선자는 참여인원 100표 중 95표를, 김광수 2부의장 당선자는 참여인원 102표 중 95표를 얻어 각각 당선됐다.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임기는 7월1일부터다.

김인호 신임 의장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의장은 천만 시민을 대표하는 110명 의원 중 한 명일 뿐”이라며 “110명 의원 모두가 시민들로부터 얻은 정치적 빚을 갚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는 지원자 역할에 충실하면서 일하는 의장이자 실무형 의장으로서 의회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ㆍ입법 중심 의회 조직 구성과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서울시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중심축으로서 자치분권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8대, 9대, 10대 3선의 김인호 신임 의장 당선자는 8대때 재정경제위원장을 거쳐 9대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고, 10대 후반기 의장에 올랐다.

최연소 부의장 출신의 김 의장 당선자는 정치인으로서 갖춰야 할 친화력과 실행력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김 의장 당선자는 주요 공약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현장시장실을 벤치마킹한 ‘현장시의회’와 서울시의 시민참여예산 형태의 ‘의정협치형 예산제’ 도입을 제시한 바 있다.

김기덕 1부의장 당선자는 “코로나 정국에서 부의장에 당선돼 책임감이 무겁다”면서 “110명 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강한 의회, 전국 최고의 서울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덕 1부의장 당선자는 5대, 8대, 10대 3선의원으로, 의회내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김광수 2부의장 당선자는 “10대 의회는 젊고 유능한 의원들이 많이 포진된 만큼 의장을 도와 의원들이 제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야당 의원들과도 잘 협력해 소통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2부의장 당선자는 8대, 9대, 10대 3선의원으로 8대때 행정자치위원장을 거쳐 10대 의회 들어와 예산결산위원장을 지냈다.